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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Operation Chromite)  

<늘푸른나무/문화산책/2016년 8월>

인천상륙작전(Operation Chromite)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또는 6.25전쟁)에서 전세를 한 순간에 역전시킨 가장 기억에 남을 작전으로 5000분의 1의 성공 가능성을 성공시킨 세계 전사(戰史)에 유례가 없는 작전이다 .더글러스 백아더 장군이 군사전문가들과 대통령을 위시한 정치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 멋지게 성공하여 한국인들에게 구세주로서의 깊은 인상을 남긴 인천상륙작전은 이미 영화로도 몇 차례 제작되었으나 이번에 다시 이재한 감독의 제작으로 미국에서도 8월 12일부터 300여 개봉관에서 개봉되었다.

한국영화제목이 <인천상륙작전>으로 되어 있으나 미국에서 개봉된 영화는 작전당시의 작전명이었던 <Operation Chromite> 를 그대로 사용하여서 자칫 혼동이 있을 수도 있겠다.

소식통에 의하면 영화사는 이미 제작된 <포화 속으로>와 이번에 제작된 <크로마이트 작전>에 앞으로 제작될 가칭 <서울 수복>이라는 영화를 합쳐 한국전쟁 3부작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낙동강까지 밀고 내려온 북한군과 방어선을 사수하기 위한 국군과 UN군의 공방전이 절정에 다다르고 있던 1950년 9월, 맥아더 장군은 성공확률이 지극히 낮은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하고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첩보작전 x-ray 에 장학수 대위를 비롯한 8인의 해군 첩보부대를 투입한다. 장학수과 그의 부하들은 인천으로 향하는 기차에서 북한군 정치장교 박남철 육군중좌와 부하들을 죽이고, 박남철 중좌와 그가 이끄는 검열단으로 위장 잠입한다. 첩보부대는 인천에서 순조롭게 정보를 수집해 나가는듯 하였으나 가장 중요한 정보인 인천 앞바다의 기뢰부설현황 만은 림계진 육군 총좌가 최고사령관에게 직접 보고한다는 이유로 내주지 않았고 다른 장소들도 뒤져보았으나 번번히 입수에 실패한다.. 박남철 중좌의 보직이 정치장교라서 군사기밀에 이것저것 개입이 가능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한편 인천방어사령관 림계진 총좌는 자신과 같은 소련 유학파 출신인 박남철 중좌를 각별하게 생각하면서도 그의 정체가 진짜 박남철 중좌가 맞는지 의심하였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잡지못해 지켜보기만 한다.

하지만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에 의해 정체가 발각되는 위기에 놓인 ‘장학수’와 그의 부대원들은 전세를 바꿀 단 한번의 기회, 단 하루의 작전을 위해 인천상륙 함대를 유도하는 위험천만한 임무에 나서는데...

이 영화는 인천상륙작전 전반을 다룬 것이 아니라 첩보작전 Operation Chromite를 다루면서 그 작전이 어떻게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원동력이 됐는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전형적인 전쟁영화이면서도 젊은이들의 애국심과 전우애를 느낄 수 있어서 웅장하고 참혹한 전쟁씬으로 점철되어 있는 전쟁영화와는 다른 맛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생사의 기로에 선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러 가면서 장학수 대위는 먼 발치에서 어머니를 보기만 하고 발길을 돌리면서도 부하의 가족들을 만나보도록 배려하는 장면은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이 영화의 또다른 매력은 미국의 영화 배우 리암 닐슨이 맡은 맥아더 사령관 역이다. 본인도 무척 관심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맥아더의 인상을 각인시키기에 성공한 좋은 연기였다고 생각된다. 특히 부하들과 함께 상륙에 성공한 맥아더 사령관이 탱크 옆에 쓰러져 있는 장학수 대좌를 향해 거수경례를 붙이는 장면은 군 사령관으로서의 그의 자질을 돋보이게 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맥아더 장군역의 리암 닐슨, 장학수 대위 역의 이정재, 림계진 총좌 역의 이범수 외에도 진세연, 정준호 등이 출연하고 있다.

전형적인 반공영화라고 시비하는사람들도 있지만 동족간의 이념전쟁이라는 것을 다시 되새길 수 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상영시간은 1시간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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