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윤동주 / 시인, 독립운동가  
<늘푸른나무/문화산책/이달의 시/2022년 3월>

봄 윤동주 / 시인, 독립운동가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가까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을 참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

*봄이 오는 길목에서 윤동주 시인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되어 있는 《봄》이라는 시를 읽어 봅니다.
이 시는 1942년에 쓰인 시라고 하니 우리 민족이 해방되기 전입니다.
대표적인 저항 시인이신 윤동주 님의 `봄'이라는 표현은 우리 민족의 광복을 뜻하는 시어가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시는 지금에도 개인적으로나 민족적으로 봄이 상징하는 기다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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