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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열차, 연원한 사랑-박윤수 시인  
<늘푸른나무/문화산책/이달의 시/2020년 2월>

사랑의 열차
박 윤 수 시인

사랑의 열차를 타고
80마일로 달려가네.
그러나 나는 물어보지 않는다.

어느 간이역을 통과하고 있느냐고?
내 인생은
강물같이 고요히 흐르다가

거센 파도같이 분노도 했고
험한 돌바닥을
쏟아지는 눈물로 적시기도 했지.

마지막 남은 사랑의 열차를 타고
한없이 달려가 보고 싶네.
종착역이 그 어디인지는 모르나.

영원한 사랑
박 윤 수 시인

인생의 마지막 길 까지
당신과 같이 걸어왔습니다.
이제 당신과 같이 가는 마지막 길
아픔과 번뇌를 다 내려놓고
같이 가는 길 얼마나 기쁩니까?

달빛이 쓸고 간 이 길을
이제 이 땅의 일로
가슴 아파 할 필요 없이
달빛을 맞으며 당신과 함께
걷고 있는 것 얼마나 기쁩니까? 바람도 없이 흐르는 구름에
이 세상의 모든 것 흘러 보내고
흘러 간 것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영원한 사랑만 안고
당신과 가는 길 얼마나 기쁩니까?

*캘리포니아 주 실비치에 거주하며 해외문인협회」(미국)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 윤수시인은 『해외문학』 신인상과 『창조문학』 신인상을 수상했고, 그의 대표작 ‘보슬비'‘맨해튼의 별들''소나기’등 3편이 제21회 해외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물리학 박사요 교회의 장로인 박윤수님은 본지(늘푸른나무 .webegt.com)에 <어느 과학도의 신앙고백>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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