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 감상   ▒  

가을 산-용혜원  

<늘푸른나무/문화산책/2019년 10월>

가을 산-용혜원

여름 내내
온 세상 다 보란 듯이
푸른 잎새로 뽐내며
사랑 노래 마음껏
부르더니

그것도 모자라는가

가을이 오니
다시 사랑을 찾으려 하나
온몸으로 활활 타오른다

가을 산

아직도 못 찾은
사랑이 있는지
바람에 몸을 싣더니

아름답게 물든
단풍 옷마저
훌훌 벗어 던지고 있다.

*목사 시인으로 잘 알려진 용혜원 님은 서울 태생으로 <문학과 의식>을 통해 등단. 많은 시집을 출간하였으며 베스트셀러로 사랑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 교회를 담임하여 섬기고 있다.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46   새해엔 산 같은 마음으로-이해인  6050
45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네 걸어두고-이외수  1726
44   가을 산-용혜원  1439
43   기도할 때 내 마음은-이해인  2062
42   다시, 자유여- 이철범  2071
41   무명 학도병이 어머님께 쓴 글  1984
40   다부원에서-조지훈  4756
39   오월에-용혜원  1776
38   엄마를 부르는 동안-이해인  1810
37   내가 살 집을 짓게 하소서-이어령  2206

ⓒ Copyright 1999~   TECHNOTE-TOP / TECHNOTE.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