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나무/지혜로운 삶/2018년 2월>

천국에서는 . . .

어느 부자가 하나님에게 자기 재산을 천국으로 가져가겠다고 졸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에는 안된다고 하셨지만 하도 끈질기게 졸라대는 바람에 마지못해 허락을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그러나 한가지 조건이 있다. 천국에 올 때에는 가방 하나에만 담아 와야 한다는 것이다”

부자는 자기 재산을 모두 팔아 금으로 바꾼뒤 흐믓했습니다.

“이렇게 할 줄이야 하나님께서도 미쳐 모르셨겠지!”

천국문에 다다르자 베드로가 소지품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부자는 하나님의 허락을 받았다고 도리어 큰 소리를 쳤습니다. 베드로는 가방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보기나 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방을 들여다 본 베드로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 . . .” 도로포장 재료는 무엇하러 이렇게 잔뜩 가져오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