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나무/지혜로운 삶/2017년 6월>

할머니의 흡연

어떤 벽지 마을에 파송된 젊은 목사님이 그곳 주민들을 상대로 선교활동을 시작했는데 , 그가 무엇보다도 못마땅하게 생각한 것은 여자들의 흡연이었습니다.

어느날 오후 . . .

목사님이 허름한 오두막 앞을 지나가다가, 할머니 한분이 식후의 담배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그가 할머니에게 다가가서 말했습니다.

“할머니! 때가 되서 천당에 들어갈 때 숨을 헐떡거리며 고약한 담배냄새를 풍겨셔야 어디 통과시켜 주겠어요?”

그러나 할머니는 물고 있던 담배를 뻐끔거리면서 대답했습니다.

“이봐요 젊은이, 천당에 들어갈 땐 이승에서 숨을 거두고 가는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