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로 배우는 미국(3)   ▒  

No, 39
2014/12/18(목)
지리로 배우는 미국-Evergreen State 와싱톤 주(1)  

<늘푸른나무/지리로 배우는 미국/2014년 5월>

Evergreen State 와싱톤 주(1)

지난 몇 달동안 미 중서부와 남 서부 지역 여러 주들의 순방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태평양 연안의 주들을 찾아 보려고 한다.

태평양 연안주들 가운데서도 미 대륙의 가장 북서쪽 끝에 위치한 와싱톤 주는 서족으로는 넓은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북쪽으론 카나다의 브리티쉬 콜럼비아와 경계하여 있으며 남쪽으로는 컬럼비아 강을 끼고 오레곤 주와 접경하고 있고 동쪽으로는 아이다호 주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와싱톤 주는 오레곤 주와 함께 태평양 북서부지역(Pacific Northwest Region)으로 불려지는데 사람들에 따라서는 아이다호, 서부 몬타나, 북부 캘리포니아 그리고 알라스카 까지도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 포함하기도 한다.


남북으로 뻗어있는 세인트 헬렌이나 레이니어 산과 같은 활화산들이 있는 Cascade산맥을 중심으로 동서로 갈리는데 동쪽은 주로 건조한 기후에 초원과 사막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북동쪽에는 높은 산들이, 남동쪽에는 농지로 개발된 초원지대들이 펼쳐져 있다. 반면에 서쪽에는 비가 많고 온난한 가을, 봄, 겨울에 비교적 건조하고 시원한 여름의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 덕분에 Juan de Fuca해협을 끼고 동쪽으로 깊숙히 들어와 자리잡은 시아틀을 중심으로 일대에 주민의 60%가 몰려서 살고 있다. 한편 시아틀의 서쪽 올림픽 반도에 있는 올림픽 산은 미 대륙에서는 유일한 열대우림지대(rainforest)를 이루고 있다.

역대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주의 이름을 정한 주로는 유일하게 미국 초대 대통령의 이름을 딴 와싱톤 주는 50개 주 가운데 면적으로는 18번째, 인구로는 13번 째로 큰 주로 서부에서는 캘리포니아 주 다음으로 가장 많은 700여만 명의 주민이 있으며 약 60%가 시이틀을 중심으로 한 메트로포리탄 지역에 몰려 살고 있다.

산 업

초기 와싱톤 주의 주요산업은 농업과 임업이었다. 건조한 동부 지역의 주산물이 사과와 밀인데 비해 비가 많이 오는 서부에서는 우거진 산림에서 나오는 목재 특히 커다란 소나무의 미송이 주종을 이루었고 그외에도 어업 특히 연어가 중요한 산업이었다.

타코마는 금, 은, 구리, 아연 등의 용과로로 오랫동안 중요한 역허ㅏㄹ을 하였으며 시아틀은 주요 무역항으로 그리고 조선업으로 큰 역할을 하였다. 1,2차 세계대전중에 Puget Sound는 전쟁물자인 중장비 제조업과 보잉회사의 제조공장으로 큰 역할을 하였다.

태평양 연안의 좋은 항만시설을 가지고 있는 와싱톤 주는 전쟁물자 제조산업과 함께 전쟁인력과 물자 수송에도 중요핸 몴을 하면서 와싱톤 주가 급격한 발전을 하게되었다.

1980년 5월 시아틀에서 50마일 밖에 있는 세인트 헬렌 화산이 폭발하면서 주전체에 막심한 피해를 끼쳤으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와싱톤 주는 산들이 온갖 수목으로 덮여 있어 주의 별병이 ‘Evergreen State’이며 각종 과실등을 배출하는 유실수들이 많고 특별히 Washington Apple은 유명하다. 농사와 가축생산이 또한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연어를 위시한 각종 생선들이 많이 잡혀 어업이 와싱톤 주 경제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역사

와싱톤 주 지역은 현재까지 북미대륙의 최초의 정착인종으로 알려진 케니윅맨(Kennewick Man)의 유골이 발견된 곳으로 유럽인들이 처음 왔을 때 이곳에는 다양한 종족의 원주민들이 살았으며 그들이 세운 토템이나 장식된 카누나 마스크 등을 지금도 찾아 볼 수 있다. 그들은 살몬, 고등어, 고래 사냥의 흔적들을 남겼다. 한편 내륙지방에 살던 원주민들은 농업에 기반을 둔 또 다른 생활양식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1770년대에 유행한 천연두로 수많은 원주민들이 죽었다.

기록에 의하면 샌티아고 호의 선장 돈 브루노(Don Bruno de Heceta)가 최초의 유럽인으로 1775년 처음으로 와싱톤 주 연안에 상륙하여 일대를 스페인 왕자 윌리암 사운드(William Sound)의 땅으로 선언하고 스페인제국의 영토로 선포하였다.

1787년 영국의 탐험가 임페리알 이글스호의 선장 바클레이(Charles William Barkley)가 Juan de Fuca만까지 들어와서 탐험하고 그후 스페인과 영국의 탐험가들이 계속 이곳을 방문하였다.

1790년 영국과 스페인이 누트카 콘벤션에서 서북부 연안의 탐험과 교역에 대한 스페인의 독점권을 종식시키고 모든 나라들 특히 영국과 러시아 그리고 새로이 부상한 미국 등에 문호를 개방하기로 결정하였다.

그 후에도 어업권과 원주민들과의 교역권 그리고 연안 소유권 등을 놓고 충돌, 협상 등을 계속하면서 수십년을 끌어왔으나 1819년 스페인이 이 일대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하는 한편 영국은 1846년 현재의 와싱톤 주 지역에서 물러나 북쪽으로 옮기면서 영토 관활권이 확정되었다.

한편 와싱톤 주의 동부지역으로 처음 진출한 백인들은 1836년 휘트만(Marcus Whitman)을 중심으로한 선교사 그룹으로 현재 와싱톤 주 남동부 왈라 왈라(Walla Walla) 카운티 일대에 정착하였다. 이들의 정착으로 1843년 서부로 진출하는 사람들을 위한 Oregon Trail이 생겨났다.

휘트만 그릎은 Marcussms 인디언들을 상대로 의료봉사를 했으나 백인들과 다른 면역체계로 인디언들이 많이 죽자 인디언들이 백인들을 습격 살해함으로 1847년 휘트만 대학살(Whitman massacre)사건이 발생 이주자들과 원주민 사이에 Cayuse 전쟁으로 번졌다.

한편 흑인 탐험가였던 부시(George Washington Bush)는 오레곤 주의 인종차별정책을 피하여 북으로 향해 와싱톤에 정착하였다.

컬럼비아 강 북쭉의 Origon Territory 에 인구가 급증하면서 와싱톤 지역의 경계를 동쪽으로 확대하고 아이다호 경계까지 확산하였으며 1889년 주법을 확정하고 미국의 42번째 주로 편입되었다.

인 구

와싱톤 주의 주민은 2013년 통계에 의하면 약700만명으로 계속 증가추세다. 태평양 북서부지역 주들 가운데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로 1980년 통계에 의하며 주민의 90%가 비히스페닉계 백인들로 독일계가 20%, 아일리쉬가 12.6%, 영국계가 12.3%, 히스페닉 계가 8.2%, 놀웨이 계가 6.2% 그리고 미국, 프랑스, 스웨덴 계통이 각각 3.8%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을 제외한 타인종들로는 흑인이 3.6%, 원주민 인디언이 1.5% 그리고 아시안이 7.2%로 비교적 타지역에 비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민들의 종교적인 분포를 보면 개신교도들이 49%(복음주의자들이 25%, 주요개신교파 23%)로 가장 많고 카톨릭이 16%, 말일성도교회가 3%이며 무종교로 응답한 사람들이 26%로 콜로라도 주 다음으로 가장 높은 비율이며 서부지역 주들의 공통된 현상이다.


가볼만한 곳

씨애틀(Seattle)

태평양이 쥬앙 디 푸카만 해협을 끼고 깊숙히 들어온 곳에 자리한 항구도시로 65만 여명의 주민을 가진 북태평양 지역에서는 가장 큰 도시. 시애틀 메트로포리탄 주민을 합치면 3백 6십만이 넘는 해안지역으로 아시아와의 무역의 관문으로 북미대륙에서 최근들어 가장 빨리 성장하는 도시다.

1851년 이 지역에 처음 정착한 데니(Denny) 일행이 당시 이곳에 살던 인디안 추장의 이름을 따서 ‘시애틀’이라고 명명한 이 도시는 19세기 말에는 조선업 등 산업과 교역의 중심지로 발전했으나 2차 대전 이후 보잉사가 시애틀에 항공기제조공장을 세우면서 1980년대 기술과학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아마존 닷컴, 마이크로소프트, T-모빌 등이 이 지역에 자리잡으면서 생명공학과 인터넷 산업의 허브가 되었다.

*파이크 프레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엘리어트 만이 내려다 보이는 시애틀 부두에 자리한 재래시장으로 농사꾼들이나 화가 또는 수공예인들 그리고 소상인들이 farmers’ market 형태로 장사하는 곳으로 1907년 개장되어 아직도 그대로 계속되는 미국에서는 가장 오래된 마켓. 그야말로 “없는것 말고는 다 있는 만물상”으로 시애틀의 명물이다.

*시애틀 스페이스 니들(Seattle Space Needle)-시애들의 상징으로 전망대가 있는 서북부 태평양의 관광명소로 1962년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605피트(184미터) 높이의 이 탑은 시속 200마일 속도의 바람이나 9.1의 지진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전망대과 함께 기념품점과 회전 식당이 자리하고 있다. 전망대에서는 시애틀 시가지는 물론 올림픽 국립공원과 레이니어 산 등 시애틀의 장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시애틀은 한때(1918=1951) 미 재즈음악의 중심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레이 좔스, 퀸시 존스 같은 재스 가수들과 록 밴드들을 배출하였다

스포케인

워싱턴 주의 동북부 카나다 국경과 아이다호 주경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스포케인은 19세기 서부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자연자원이 풍부한 광산지역으로 알려지며 정착민들이 몰려든 곳으로 목재와 농업도 한 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첨단기술산업들도 들어섰다.

인디안 부족의 이름을 따서 스포케인이란 이름을 지었는데 ‘태양의 자녀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1881년 북태평양철도의 부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으로 몰려왔으며 지금은 인구 20만여명의 워싱톤 주에서는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타코마(Tacoma)

시애틀에서 32마일 남서쪽, 수도인 올림피아에서는 31마일 남동쪽에 자리한 인구 20만 정도의 항구도시로 와싱톤 주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다. 미 대륙을 횡단한 철로가 해로를 만나는 곳으로 태평양 연안의 국제무역 중심항구이다. ?2차 대전이후 교외지역이 발전하면서 한동안 침체하였으나 20세기 말부터 대학과 뮤지엄 등이 다운타운에 들어서면서 새롭게 각광을 받고있다.

*유리 박물관(The Museum of Glass)-타코마에 위치한 유리로 만든 예술품 박물관으로 ?75,000 스퀘어 피트의 이 뮤지엄은 2002년 건립된 이후 각종 유리제품 전시와 함께 유리제품에 대한 관심과 유리예술가 배양 그리고 교육 등 특수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벨뷰(Bellevue)

와싱톤 호수를 사이에 두고 시아틀의 동쪽에 자리한 시아틀 주변의 가장 큰 교외도시로 12만 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2008년에 CNN에 의해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사업을 시작하기 좋은 곳으로 선정된 이도시는 2010년에는 전 미주에서 4번 째로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었다. Bellevue란 이름은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경관’이란 뜻이다. ?

*올림픽 국립공원(Olympic National Park)

와싱톤의 올림픽 반도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태평양 해안과 고산지대, 온대강우림 그리고 동쪽의 건조한 산림 등 4개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1909년 데오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에 의해 국립공원으로 만들어진 이 공원은 1938년에 프랭클린 대통령에 의해 국립공원으로 지명되었다. 1976년 국제생물보존지역으로 지정되었고 1981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Mount Rainier Nationall Park) 

시아틀에서 54마일 남동쪽에 위치한 성층화산(휴화산)으로 1만4천 4백 피트의 이 화산은 지형적으로 매우 돌출하였고 많은 양의 빙벽으로 덮여 있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꼽히고 있지만 또한 가장 아름다운 경관으로도 꼽히고 있다.

원주민 인디안들이 그들이 아는 베이커산 보다도 더 큰 산이라는 뜻으로 타코마라고 부르던 이 산은 태폍양 연안에 도달한 죠오지 뱅쿠버가 친구 제독의 이름을 따서 레이니어라고 명명하였으나 19세기 말까지는 타코마로 불렸다. 20세기 초 미의회가 명칭을 통일하기로하여 레이니어로 공식명칭이 결정되었으나 아직도 일부에서는 타코마로 바꾸자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마운트 헬렌(Mount St. Helens)

시아틀에서 96마일 남쪽에 있는 이 화산은 성층화산으로 1980년 5월에 폭발하여 사망 57명, 가옥파괴 250채, 고속도로 파괴 180 마일 등 미국역사상 가장 큰 화산의 피해를 입힌 기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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