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34
2014/3/28(금)
지리러 배우는 미국-미국의 중심 아이오와 주  

<늘푸른나무/지리로 배우는 미국/2014년 1월>

김상신의 지리(地理)로 배우는 미국(96)

미국의 중심’(Heartland) 아이오와 주 (1)

미 중서부 12개 주 가운데서도 가장 중심에 자리하여 ‘미국의 심장부’라고 불리우는 아이오와 주는 동쪽으로는 미시시피강을 경계로 일리노이와 위스컨신 주, 서쪽으로는 미주리 강과 수 강을 경계로 사우스 다코타 주와 네브라스카 주, 북쪽으로는 미네소타 주, 남쪽으로는 미주리 주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1673년 프랑스의 탐험가 말켓과 졸리엣이 이 지역을 탐험한 이후 원주민 인디언들의 독무대였던 이곳이 한 때 명목상으로는 스페인 영토가 되기도 했으난 1803년 제퍼슨 대통령이 나폴레옹과 협상을 통해 미 중서부 일대를 나폴레옹으로부터 매입할 때까지 ?프랑스 영토였다가 루이지아나 매입 이후 1883년 미국이 적극적으로 동부주민들의 이주정책을 펴면서 미합중국 이이오와 지역으로 분리되고 1846년 미합중국의 29번째 주가 되었다.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처음 이 지역에 진출한 것은 기원전 13,000여년 전으로 주로 빙하지역에서 사냥과 식물채집을 했던 것으로 추측되지만 유럽의 백인들이 처음 이 지역을 찾아왔을 때 이곳의 인디언들은 대부분이 농사를 지으며 정착하여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백인들의 진출로 큰 변화가 일어났다. 모피를 찾는 무역상들의 요구에 사냥과 채집의 생활이 다시 일어났고 한편으로는 백인들과의 접촉으로 발생하는 병과 생활방식으로 많은 인디언들이 죽어갔다.

미국정부는 인디언들로부터 비옥한 농토를 빼았거나 사들이고 동부에서 훌륭한 농부들을 이주시켜 미 중서부 옥수수곡창지대에 농업기반의 경제를 구축하였으나 20세기에 들어오면서 제조업의 발달과 농산물관계 산업화로 경제의 다양화가 시작되었고 지금은 금융산업과 정보산업, 생명공학 그리고 최근에는 그린에너지 산업 분야까지 경제기반이 다양하게 발전하였다.

아이오와 주는 지역적으로는 50개 주 가운데 26번째이고 300백만 명이 조금 넘는 인구는 30번 째로 미국에서 살기에 가장 안전한 주로 꼽히고 있으며 수도는 서쪽끝에 있는 데모인(Des Moine)이다.

아이오와란 유럽인들이 처음 이 지역을 탐험하던 때 이 지역에 살고 있던 인디언 종족 Ioway에서 나온 이름이며 동쪽과 서쪽의 경계가 강으로 이루어진 유일한 주이다.

여름에는 고온다습하고 겨울에는 춥고 눈이 많은 전형적인 대륙성기후로 봄과 여름에는 기후의 변화가 심하고 뇌우와 토네이도가 심하다. 비는 농사에 적절할 정도로 특히 여름에 비기 많이 온다.

아이오와는 농작물 경작지가 60%, 목초지가 30%, 산림이 7%를 차지하고 있다.

300여 만명의 인구기운데 91%가 백인이고 흑인이 2.9%. 인디언들이 0.4%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75% 정도이고 나머지가 타 지역에서 이사온 사람들이다. 인구분포도 농촌보다는 도시집중적으로 변하였다.

종교적 분포를 보면 52%가 개신교인, 23%가 캐톨릭이다. 무종교가 13%, 무응답이 5% 기타 종교가 6%로 나타나있다. 개신교도들은 감리교회와 루터란교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역사적으로 아이오와에는 아미시나 메노나이트와 같은 다른 종파인들과는 격리되어 자신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생활하던 소수종파들의 농장들이 형성되었는데 그들 가운데는 퀘이커나 독일 경건파 그리고 수도사들이나 수녀들의 컴뮨들도 있다.

CNBC는 2010년 아이오와를 비지니스 경비가 저렴하여 미국에서 비지니스하기에 좋은 주로 6위에, 경제사정이 좋은 주로10위에, 생활비가 싸고 삶의 질이 좋은 주로12위에 그리고 교육환경이 좋은 주로16위에 선정하여 아이오와 주가 살기좋은 주라는 것을 증명하였다.

매번 아이오와 주의 대통령 예비선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매스콤과 정계의 관심을 단지 제일 먼저 실시되는 것 때문이라고만 생각하고 아이오를 오지의 가난한 농민들이 사는 주 정도로 생각한다면 큰 오해란 것을 알 수 있다.

미 중서부 가운데도 한 가운데 오지에 자리한 농촌이라고 생각하여 일반적으로 보수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아이오와 주가 지리적으로만이 아니라 미국 정치, 경제, 산업의 척도가 될 정도로 미국의 ‘중심’(Heartland)이 된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가볼만한 곳

디모인(Des Moines)-아이아주의 중부 데모인강 연안에 자리한 이 도시는 인구 20만 여명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며 주 청사가 자리한 수도이다. 보험사업과 금융산업관계 대형회사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최근에 와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호리렛 팻커드, 페이스 북 등 컴퓨터 관련 회사들의 주요사무실들이 생겨나면서 미국에서 젊은 전문직장인들이 일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대통령 예비선거에서 아이아주의 예비선거가 제일 먼저 시행되기 때문에 수도인 디모인이 4년에 한 번씩 전 미주 매스컴의 각광을 받고있다.

시더 래피드(Cedar Rapids)-아이오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시더강 양 연안에 자리하도 있으며 인구는 25만명 정도. 동부 아이오아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뮤지엄들과 문화원들이 다수 자리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경제적인 허브이다.

이 지역에서는 많은 유명인사들이 배출되었는데 ‘American Gothic’이란 그림으로 유명한 Grant Wood, 역사가요 언론인이었던 William L. Shire등을 위시해서 헐리웃 스타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5계절의 도시란 별명을 갖고 있는 이 도시에는 강을 끼고 도심지역에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시내 여러곳에서 그 상징물들을 볼 수 있다.

데이번포트(Davenport)-일리노이주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미시시피강변에 위치한 이 도시는 10만명 정도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아이오아에서는 3번째 가는 도시이지만 인근의 도시들과 함께 인구 40만명에 이르는 메트로포리탄을 이루고 있다. 시카고와 디모인 중간에 자리하여 동서남북의 교통의 중심지이다.

수 시티(Sioux City)-아이아주의 서쪽 끝에 자리한 수 시티는 인구 8만 여명의 4번째로 큰 도시이다. 인근의 네브라스카주의 수 시티와 사우스 다코타의 도시들과 함께 인구 18만의 메트로포리탄을 형성하고 있다.

아이오아 시티(Iowa City)-인구 7만의 다섯번 째 도시로 아이오아 주립대학이 있는 교육도시이다. 아이오아주의 첫번째 수도였던 이곳에는 국립역사유물인 옛 주청사가 남아 있어서 아이오아 주립대학 캠퍼스와 함께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드부크(Dubuque)-미시시피강 북쪽에 위치한 이 도시는 일리노이와 위스컨신 그리고 아이오아가 만나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인구 6만여명의 작은 도시지만 이 지역의 산업, 교육, 문화의 중심지이다. 아이오아주에서는 드물게 언덕과 강이 있고 특이한 건축물들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으며 교육도시로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아마나 코로니(The Amana Colonies)-아이오아주의 중동부에 있는 7개의 아마나 마을들로 구성된 특수지역으로 독일에서 정부와 루터교회로부터 핍박을 받던 독일경건주의자들에 의해 개척되고 건설된 동네이다. 처음에는 버팔로 근처의 뉴욕주에 정착했으나 1856년 아이오아 시티 근처로 이주하여 2만 6천 에이커의 땅에 동네를 건설하고 이들은 1930년대까지 공동생활을 하였다.

그들은 유럽에서 가져온 공예와 농사기술을 활용하여 80여년동안 거의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하여 왔으며 다음세대들에게 전수함으로 산업화된 미국생활품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대공황때에는 Amana Corporation 이란 회사를 설립하여 이익을 추구하는 산업화를 꾀하기도 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사라져 버렸다.

1965년에 이곳은 국가역사유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관광지로 많은사람들이 찾고있다.

매디슨카운티 다리-동부 아이오아에 자리한 매디슨 카운티는 죤 웨인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그곳에는 지붕을 덮은 다리들이 명물인데 특히 1995년 크린튼 이스트우드와 메릴 슽리프가 주연한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란 영화로 일약 유명해졌으며 그 후 영화를 기억하는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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