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나무/Gallery/2007년 7월>

해설을 곁들인 명화감상

미케란제로(Michelangelo Buonaroti -1475-1564) 의 <시스틴 성당 천정 벽화>(The Ceiling of the Sistine Chapel in the Vatican at Rome)

해설 임 이 섭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술가로서 미케란제로를 꼽는다면 부인할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는 신이 창조한 최고의 천재적 조각가이면서, 화가이고, 건축가였고 또한 시인이였다. 그리하여 그의 작품들은 모두 신을 찬미하고, 성경을 표현하는 예술이었다.

1475년 후로렌스에서 태어난 미케란제로는 개인 사사를 받다가 메디치 통치 가문의 궁중 문하생으로서 수업하였다.

27세에 제작한 “피에타”는 성모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안고 있는 대리석 조각으로 그 완벽하고 경건함은 비길데 없으며, 이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보석같은 조각으로 알려저 있다. 1504년 (29세)에 완성한 거대한 대리석 조각 “데이빗”은 고리앗과 대결하려고 서 있는 20피트의대형 동상으로 그 웅장하고, 완전 무결한 표현은 만인이 감탄하는 또하나의 대명작이다.

미케란제로의 명작중의 명작은 무엇보다도 바티칸에 있는 시스틴 성당의 천정 벽화이다.

조각가로 유명했던 그는 처음엔 교황 주리어스 2세의 벽화 제작 제안을 사양하다가 1508년에 이 대작에 착수하여, 특별히 만든 높은 사다리위에 누워서, 조수의 도움도 별로 없이 4년에 걸쳐 완성하였다. 건강은 나빴고, 경제적인 어려움, 가족간의 문제들, 그리고 교황의 끈질긴 재촉을 이겨내며 창세기에 나오는 창조, 유혹, 노아의 홍수 그리고 선지자들의 모습등으로 전대 미문의 대명작을 그려낸 것이다.

343명의 인물화들은 그 예술성과 창작성에서 인간의 작품이라고 할수없을 정도인 천부적인 예술 작품들이다. 특히 “아담의 창조”는 그 종교적인 예술성의 극치를 이루워 만인의 애호를 받고 있다.

시스틴 성당의 천정 벽화는 그 복제판을 놓고 감상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하며, 누구든지 로마에 가서 그 천정을 올려다 보며 감상하기를 권한다.

(이 해설을 쓰신 임이섭님은 서울미대와 IIT의 Institute of Design 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하고, 시카고 교외 Lincolnwood 에 거주하면서 평화 미술에 관심을 갖고 작품전시를 거듭하여 왔습니다. 시카도 필드뮤지엄 캠퍼스에서 전시중인 '지구 온난화 방지 설치전(CoolGlobes:Hot Ideas for a Cooler Planet)' 에 그의 작품 <수력(Hydropower)>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www.aesop-art.com 에서 그의 작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