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을 곁들인 명화감상   ▒  

에드워드 호퍼<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늘푸른나무/명화감상/2009년 8월>

에드워드 호퍼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NIGHTHAWKS,1942)

 

미술사에서 특정한 작품들은 그 시대를 반영하는 문화적인 Icon으로 많은 사람의 애호를 받고 있다. 가령 로당의 조각 “생각하는 사람”, 다빈치의 “모나리자” 또는 에드바드 먼취의 “비명” 등 우리 문화 속에서 항상 거론되는 작품들이 있는데 호퍼의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이 이러한 그릅에 속하는 명작이다.

에드워드 호퍼는 20세기 미국 구상미술의 대가로 미국 대도시의 고독한 분위기와 인물들을 평생 그려왔다. 그는 추상주의를 멀리하고 미국만이 갖고 있는 주제들로 사실주의 양식으로 자기 자신만의 세계를 이룩하였다.

이 작품은 1941년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습 직후 미국시민들의 정신적인 충격과 불안감을 정적이 감도는 밤 카페를 무대로 극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갑작스러운 일본의 공격이 미국인들에게 준 허탈감과, 젊은이들은 징병되어 전선으로 나가야 하는 불안한 정세 속에서 작가는 “대도시에 사는 미국인의 고독을 표시 하려고 했다”고 말한 것처럼 밤 늦게 말없이 카페에 앉아 있는 세 사람의 미국인의 표정과 음산한 색채로 싸늘한 정적이 흐르는 실내 구도는 우리 모두 갖고 있는 인간의 고독과 나만이 갖고 싶어하는 공간을 잘 나타내었다.

또한 이 작품에서 식당 밖의 거리는 극히 음산하여 밝은 형광등의 실내 흰 벽과 강한 대조를 이루어 급변하는 당시 사회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이 그림은 유달리 많은 복제 포스터로 제작되어 미국 젊은이들의 많은 공감과 애호를 받고, 그들의 방을 장식하여 그들만의 공간을 유지해 주었다

(이 해설을 쓰신 임이섭님은 서울미대와 IIT의 Institute of Design 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하고, 시카고 교외 Lincolnwood 에 거주하면서 평화 미술에 관심을 갖고 작품전시를 거듭하여 왔습니다. www.aesop-art.com 에서 그의 작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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