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을 곁들인 명화감상   ▒  

-명화감상-윌렘 디 쿠닝 '여인 1'  

<늘푸른나무 Gallery>2007년 4월 1일

*해설을 곁들인 명화감?윌렘 디 쿠닝(Willem de Kooning 1904-1997) 의

<여인 1>

(해설:임 이 섭)

윌렘 디 쿠닝은 1950년대에 왕성했던 미국의 추상 표현주의 미술 운동의 선두 주자로 “여인 1”은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며, 당시의 추상 표현주의의 이정표를 장식했던 잭슨 폴록이 마구 뿌려 놓는 작품들과 함게 역사적인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추상 표현주의는 당시 유럽에서 성행했던 실존주의 철학의 영향을 받았으며, 2차 대전후의 자유로운 격정의 표현으로 인해 액숀 페인팅이라고도 불리워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명화라고 하면 만인이 애호할수 있는 걸작이라야 하는데, 이 그림은 그런 의미에서는 명화라고 하기 곤란하다. 처절하게 불안하면서, 쳐다보기조차 힘든 작품이다.

디 쿠닝은 아름다운 여인을 그리려고 시도했지만 그 여인은 거대한 괴물로 변해 버렸다. 이 여인에게서 보는 폭발성과 불안감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과거의 여신과 현대 여인의 교착이며, 여인의 아름답고 성적인 외모와 욕심 많고 이기적인 내면의 마찰 이기도 하다. 또한 이 작가의 여인에 대한 혼미한 사랑과 증오의 감정이 표현돠어 있기도 하다.

지나치게 큰 두눈과 분노에 가득 찬듯한 이빨은 그의 삐뚜러진 여인상으로 탐욕과 질책의 상징이고, 커다란 젖가슴과 벌건 발톱같은 손, 그리고 높은 구두를 신은 다리등은 현대 여인의 성적 폭발성을 표현하려고 한 시도이다. 전체적으로 이 작품에서 추상표현 주의가 마구 휘두루는 기법과 선동적인 색갈을 잘 찾아 볼 수 있다.

또 하나, 디 쿠닝에게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다. 그는 네델란드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미술 공부를 한 뒤, 1920년대에 밀선을 타고 미국으로 이주하여, 뉴욕에서 미술 활동을 시작 하였다. 쎄잔느에서 시작한 현대 미술이 마티스와 피카소를 정점으로 전성기를 이룬 곳이 유럽 특히 파리였다. 그러나 2차 대전을 전후해서 유럽의 많은 미술가들이 미국으로 이주함으로 뉴욕의 미술관과 화랑들은 이 젊은 화가들의 왕성한 활동으로 그 어느때 보다 활기를 띠면서 현대 미술의 현장을 파리에서 뉴욕으로 옮겨 놓았다.

이러한 현대 미술의 변화가운데서 유럽으로 부터 미국으로 이주한 디 쿠닝은 뉴욕에서 전위미술로 그의 젊음을 불태운 상징적인 인물이며, 미국 미술평론계로 부터 수퍼 스타 처럼 총애를 받았다.

(이 해설을 쓰신 임이섭님은 서울미대와 IIT의 Institute of Design 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하고, 평화 미술에 관심을 갖고 작품전시를 거듭하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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