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1606-1670)의 <탕자의 귀환(The Return of the Prodigal Son)>  

<늘푸른나무/Gallery/명화감상/2017년 5월>

렘브란트(Rembrandt van Rijin 1606-1670)의 <탕자의 귀환(The Return of the Prodigal Son)>


The Return of the Prodigal Son, c. 1661?1669.
262 cm × 205 cm.
Hemitage Museum, Saint Petersburg

렘브란트는 17세기 지금의 네델란드에서 활동한 화가로 1606년 레이던에서 태어나 10대에 리틴 학교와 레이던 대학교에서 공부 하였고 재콥 반 스완넨버그와 피에터 라스트만과 같은 당대 유명한 화가들 밑에서 도제(徒弟) 훈련을 받았다. 18살에 자신의 화실을 차리고 작품제작과 함께 제자들을 양성하였다. 대부분의 당대 화가들과는 달리 이태리 유학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태리 유학을 한 Dutch화가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631년 암스텔담으로 옮긴 후 국제적인 교역의 중심지인 이곳에서 렘브란트는 초상화가로, 화상으로 크게 성공하였으며 네델란드 미술사에서는 가장 중요한 화가로 꼽힐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위대한 예술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다른 화가들과는 달리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주제의 그림들을 그린 것으로도 유명한데 초상화들과 함께 풍경화, 풍속화, 역사적 장면들과 함께 ??성경을 소재로 종교적이고 신화적인 주제의 그림들을 많이 그렸다.

여기에 소개하는 <탕자의 귀환>은 렘브란트의 말기 작품의 하나로 죽음을 앞두고 그린 것으로 생각된다. 신약의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의 유명한 탕자의 비유가운데 탕자가 집에 돌아와 아버지의 품에 안기는 장면을 그린 것으로 미술사가 Kenneth Clark은 가장 위대한 그림 가운데 하나라고 극찬하였다.

이 그림에서 탕자는 모든 유산을 탕진하고 비참한 몰골로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용서를 바라고 있다. 늙은 아버지는 아주 부드러운 모습으로 아들을 맞이한다. 아들의 어깨를 감싸 안은 두 손은 큼직하고 억센 왼손과 작고 부드러운 오른손으로 탕자 아들을 용서하려는 아버지의 강인한 의지와 어머니의 부드러운 마음을 함께 나타내고 있다. 오른쪽에는 그러한 동생의 꼴이 못마땅한 형이 두 손을 잡고 서있고 아버지의 어깨 너머에는 어머니인듯한 여인이 서 있으며 어머니와 형 사이에는 옷을 잘 차려입은 남자가 앉아 있는데 동네의 유지인듯 하다.

렘브란트는 <탕자의 비유>에 무척 감명을 받은듯 30대인 1636년부터 죽기 직전까지 여러차례에 걸처 탕자에 관한 그림을 그렸다. 이 그림은 특히 순간을 영원으로 연결하는 감동적인 그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