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을 곁들인 명화감상   ▒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의 <폴 가세 박사  
<늘푸른나무/명화감상/2016년 5월>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의 <폴 가세 박사(Le Docteur Paul Gachet)>1890



Oil on Canvas
67 cm × 56 cm (23.4 in × 22.0 in)
Musee d' Orsay, Paris

네델란드 출생의 반 고흐는 풍경화, 정물, 초상화, 자화상 등에서 수많은 작품을 남긴 널리 알려진 화가이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그의 초상화 <의사 폴 가세>는 높이? 평가받는 그의 작품들가운데 하나로 1897년 처음 300프랑으로 팔렸던 이 작품이 1990년 뉴욕의 한 경매에서는 8천2백 5십만 달러에 낙찰되면서 사상 가장 비싼 작품이 되었다.

폴 가세 박사는 젊었을 때부터 그림에 관심을 가지고 화가들과 교제를 하면서 그들을 돕던 의사로 고흐가 정신병원에서 나와서 자살하기 직전까지 얼마동안 그를 보살펴 주던 고마운 친구였다. 그는 고흐의 건강만이 아니라 그의 그림에도 관심을 가지고 고흐의 생활을 돌봐준것으로 알려졌다. 폴 가세 박사를 처음 만났을 때 고흐는 그가 자기보다도 더 병자티가 난다면서 별로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으나 그와 사귀면서 마음이 통하는 친구로 발전하였고 두 개의 폴 가세 박사 초상화를 남겼다.

푸른 파도가 치는듯한 코발트 색깔의 배경앞에서 가세 박사는 오른쪽 팔을 얼굴에 대고 붉은 탁자에 기대어 앉아 있다. 푸른색 배경탓인지 그의 얼굴은 약간 노란색을 띠고 있다. 그러나 한결 더 짙은 회청색의 옷때문에 창백하기 보다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어딘가 우울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굵은 붓으로 거칠게 그려진 옷과 약초들의 힘찬 텃치가 불우한 재능있는 화가의 병을 고치겠다는 가세 박사의 힘찬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고흐는 동생 데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한 세기 후에 이 초상화가 하나의 ‘출현’으로 여겨질 것을 예언하듯 이야기하면서 색채에 대한 현대적인 취향을 표현할 것이라고 작업에 임하는 소감을 술회하였다.

또한 흥미로운 것은 고흐가 자신의 의사인 가세 박사를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 자기보다 더 큰 병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 보았으며 그래서 그에 대한 친근감이나 동정을 글로 표현하기도 했는데 이 초상화에서도 고흐는 그의 약간 찡그린듯한 미묘한 얼굴에 한 남자의 정열과 우수를 함께 표현하려 하였다

또 다른 가세 박사의 초상화는 가세 박사가 1950년대까지 직접 소장하고 있다가 후손들이 프랑스 정부에 기증한 것으로 흑백 등판화로 남아있는데 가끔 고흐의 진위여부가 논란이 되곤 한다.


                        이전글 다음글    
115   에드와드 힠스의 <평화로운 왕국(The Peac...  877 01/31-11:41
114   로날드 해리슨의 <흑인 그리스도(Black Christ)>...  904 01/31-11:34
113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의 ...  1860 07/17-12:37
112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James Abbott McNeill ...  2516 07/17-12:33
111   버디 모리조(Berthe Marie Morisot(1841-1895)의...  1305 07/17-12:28
110   에드가 드가(Edgar Degas, 1834-1917)의 <압상...  1700 07/17-12:22
109   오귀스트 르느아르(Pierre Auguste Renior, 1841...  1504 07/17-12:18
108   구스타프 모로의 <춤추는 살로매(Salome)> Dansa...  2217 01/28-10:44
107   베르메르(1632-1675)의 <천문학자(The Astrono...  1316 01/28-10:35
106   렘브란트의 <목욕하는 벳세바(Bethsheba at Her...  1332 01/28-10:33

 
처음 이전 다음       목록 홈 쓰기

ⓒ Copyright 1999~   TECHNOTE-TOP / TECHNOTE.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