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을 곁들인 명화감상   ▒  


베르메르(1632-1675)의 <천문학자(The Astronome)>,1668  

베르메르(Johannes Vermeer, 1632-1675)의

<천문학자(The Astronome)>,1668



Oil on canvas
50 x 45 cm. (19 5/8 x 17 3/4 in.)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소장

17세기 렘브란트와 거의 같은 시기에 네델란드의 화가였던 베르메르는 렘브란트와는 달리 그의 고향 Delft란 작은 도시에서만 활동하여 생시에는 외부로 거의 알려지지 않아 생계마저 어려웠던 보통의 화가였다. ?그런만큼 그의 생애에 관한 것 역시 시청의 공식자료외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

1632년 출생하여 네델란드 개혁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베르메르는 비단직조를 하던 중산계층의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후에 조그마한 여관을 운영하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1653년 카타리나와 결혼한 베르메르는 캐토릭으로 개종하고 Guild of Saint Luke의 멤버가 되어서 여유로웠던 장모의 집에서 생활하면서 그림을 그린듯 하지만 화가로서의 정식 교육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베르메르는 야외나 자연풍경을 배경으로한 그림보다는 실내를 배경으로한 그림들을 많이 그렸으며 아주 섬세한 필치로 붓질 하나하나 매우 천천히 조심스럽게 그렸다. 그는 값비싼 물감들을 사용하여 색감을 조절하였으며 특히 작품가운데 빛(광선)을 잘 사용하여 분위기를 잡아 나간 것으로 유명하다.?

베르메르의 작품들은 대부분이 풍속화 아니면 초상화이다. 대상은 우유짜는 여자에서부터 거대한 저택의 귀족이나 거상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였고 종교인, 시인, 음악가. 그리고 과학자들도 작품에 등장한다.

여기 소개하는 창가에 앉아서 지구의(地球儀)를 돌리고 있는 천문학자, 펼쳐 놓은 책과 함께 어떤 영감을 찾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근대과학의 발전에 대한 경이와 함께 17세기 네델란드에서는 과학자의 초상화는 인기있는 주제였다. 베르메르는? 얼마 후에 이 작품, ‘천문학자’ 말고도 지리학자’의 초상화를 그렸다. 두 사람 모두 같은 모델을 사용한듯 하며 배경이 된 방도 역시 같은 방인듯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받아 진한 색깔의 방이 분명하게 들어나 있으며 지구의나 책상보 등의 묘사는 마치 사진을 찍은듯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그래서 인간의 시력의 한계를 벗어날 정도로 자세하게 그려진 부분은 당시 사용하던 광학 기구인 일종의 카메라를 사용하여 렌즈를 통한 영상이 반대편 벽에 비추이도록하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린 것이라고 생각들 하고 있다. 그것은 베르메르가 스케치를 하지 않고 직접 그림을 그렸다는 주장과 함께 힘을 얻고 있다.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건강을 해쳐 4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세밀한 그림을 그리다보니 작품제작에도 시간이 많이 걸려 건강을 해친듯 하다.

베르메르는 고향 Delft 일대에서는 알려진 화가였으나 널리 알려지지 못한 탓에 그가 죽은후 거의 200여년 동안 잊혀져 왔다. 19세기에 와서 독일의 미술사가인 구스타프 프레드리히 바겐에 의해 그의 작품들이 소개되면서 명성을 얻게되었고 오늘에 와서는 네델란드 황금시대의 가장 위대한 화가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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