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루이스의 그리스도에 관한 믿음>
-이성과 상상력과 신앙에서 나온 통찰-
Art Lindsley 지음, IVP 간행
목 차
제1부 왜 루이스의 기독론을 공부해야 하는가?
1.왜 루이스의 그리스도에 관한 주장에 귀를 기울여야 하나?
2 루이스의 신앙에의 길을 가로 막았던 장애물들.
제2부 신앙에의 걸림돌들
3. 오래된 속물근성-2,000년이나 된 낡은 종교가 나에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4. 악(惡)의 문제
5. 신화 -기독교 이야기는 많은 신화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6. 합리주의-신앙이 필요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7. 상상력-신앙은 단지 상상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8. 기적-성경에 나오는 기적을 믿는가?
제3부.긴밀한 결합-모든 것들이 잘 맞아 들어가는가?
9.소망의 실현-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단지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요구되는 버팀목이지 않는가?
10. 포스트모더니즘-루이스에게 진실이었던 것이 반드시 나에게도 진실이어야 하는가?
11. 상대주의-도덕은 상대적인 것인가?
12.다른 종교들-세상에는 많은 종교들이 있는데 어떻게 어떤 특정 종교가 옳다고 말할 수 있는가?
13. 죽음과 불멸-과연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인가?
13. 죽음과 불멸-과연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인가?
쟌이 데이먼의 질문에 대답하려고 하는데 쥬리아가 갑자기 끼어들어 이야기 하였습니다. “저는 영혼은 결코 죽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우리들은 환생이라는 끝없는 순환가운데서 다시 태어납니다. 삶의 수례비퀴는 계속되지요.”
그러자 사이먼이 말했습니다. “나의 신앙에 대해서는 이미 잘들 알고 계시지요. 당신이 죽으면 당신은 그저 죽는거예요. 그게 전부라니까요. 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 가능한한 잘 살도록 해야 되요.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의 삶만이 당신이 즐길수 있는 유일한 기회니까요.”
데이먼이 대답하였습니다. “저도 사이먼 씨에게 동의하는것 같기는 한데 또 다른 한편으로는 당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자신이 없는 듯한 어투로 르나가 “저는 천국을 믿습니다. 천국은 여러분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다를수가 있지요. 그리고 지옥은 이 세상에 있습니다. 전쟁과 가난 그리고 증오 가운데 지옥이 있지요.” 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가 한마디 보탰습니다. “저는 C.S. 루이스에 관한 영화, Shadowlands를 보았습니다. 그 영화에서 후에 루이스의 아내가 된 죠이가 물론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천국에 대한 루이스의 생각때문에 그에게 끌렸다고 말하지요.”
그러자 브렌다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루이스의 천국에 관한 생각이 어떤것인지 알겠네요. 그는 책을 무척 좋아하였지요. 그는 틀림없이 천국은 거대한 도서관으로 생각하였겠지요. 아니면 이와 같은 서점이든가. 어쩌면 이 책방과 같은 것은 아닐런지도 모르지만. . .아무튼 우주에 관한 어떠한 책이든지 자유로 찾아볼 수 있는 어떤곳이겠지요.” 그녀는 이마를 약간 찌프리면서 “여하튼 그 이상 그의 생각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요?”라고 말하더니 쟌을 바라보면서 “루이스의 천국에 관한 생각이 무엇이지요?”라고 물었습니다.
죽음을 받아들이기?
루이스에게 죽음이란 추상적인 이론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가 어렸을 때 이미 죽음과의 고통스러운 대면을 몇 차례 하였습니다. 그가 아홉 살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청년 때에는 전장에서 친구들을 잃었는데 특히 절친한 친구 패디 무어(Paddy Moore)를 잃었습니다. 후에는 아버지를 잃었고 결국가서는- 무엇보다도 고통스러운-사랑하는 아내 죠이를 잃었습니다.
루이스는 우리가 어떤 세계관을 가졌건 우리들은 단지 소멸해버릴 존재인가 아니면 불멸의 존재인가 하는 죽음의 문제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 어떤 종교나 철학이 죽음의 문제를 피하려 한다면 그것은 현실세계에서의 삶에 적절하지 못한 것입니다.
육체적인 죽음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죽음이 끝입니까? 죽음 후의 삶의 문제에 대해서 다른 세계관들은 아주 다르거나 서로 모순되는 해답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먼저 대별해서 무신론과 기독교를 비교해 볼수 있습니다. 아래의 챠트를 보십시다.
기원
인간
운명
무신론자
죽음
생명
죽음
크리스천
생명
생명
생명
무신론자에 의하면 생명은 우주의 물질로부터 우연히 생겨난 것입니다. 모든 생명이 활성이나 생명이 없는 물질에서 생겨납니다. 생명이 무생명에서 진화를 거쳐 나오는 것이지요. 바꾸어 말하자면 우리들의 기원은 죽음에서 나온것이라는 말입니다. 죽음 이후에 삶이란 없기 때문에 우리의 운명도 죽음입니다. 생명이란 단지 우주적인 죽음 가운데서 우연히, 일시적으로 끼어든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무신론자인 버트란트 럿셀이 자신의 생각은 “절대적인 절망’으로 이끈다고 말한것은 하등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무신론자 까뮤가 진정으로 유일한 철학적인 문제란 자살을 할것이냐 말것이냐라고 주장했던것 역시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기독교 신도들에게는 우리들의 삶은 생명에서 나왔고 우리의 운명은 생명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자이십니다. 생명이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우리의 운명은 그 안에서의 영원한 생명입니다. 죽음은 진지하고 무서운 것입니다. 그러나 죽음은 단지 우주적인 삶 가운데서 일시적으로 끼어든 것에 불과합니다.
세계관들 가운데서 무신론은 상궤를 벗어난 일탈의 것입니다. 역사을 보면 모든 사회들이 죽음이 끝이 아니라고 믿어왔습니다. 그러나 만약 그것이 진실이라면 죽음 다음에는 무엇이 일어날까요? 일련의 환생가운데서 다시 태어날까요? 보상을 받게 될까요? 아니면 징벌을 받을까요? 우리들이 개개인의 삶을 계속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하나의 위(거)대한 전체속에 용해되어 버릴까요?
힌두교에서는 우리의 운명(Shankara)은 이 세상에서의 환상에 지나지 않는 구별을 초월하게 되어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물방울이 바다로 모여지듯 영원하신 한 분(the One)과 합쳐지는 것입니다. 불교에서의 운명(Theravada)이란 촛불을 불어 끄듯이 욕망을 불사뤄 버리는 것입니다. 산스크리트어에서 너바나(Nirvana)는 사라져버리다, 불어 끄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에서 기원하였습니다. 그들에게는 자아란 것이 없기때문에 죽음 후에 존재할 자아가 없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인간의 곤경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데 있으며 그 해결책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화해하는데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영원히 이러한 회복된 관계를 즐기게 될 것입니다.
힌두교나 불교의 인간 운명에 관한 견해에는 별로 실질적인 차이가 없습니다. 합쳐저버리거나 사라져 버리는 것은 모두가 개성이나 특성을 상실하게 된다는 점에서 같은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크리스천들은 우리의 개성이 영원히 계속되고 하나님과 인간간의 인격적인 사랑의 관계가 지속되는 운명을 기대합니다.
단지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죽음 이후의 삶의 문제는 인간경험에서 가장 중심적인 문제이기에 C.S. 루이스가 종종 불멸에 관한 명상을 하였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사실 루이스 석좌교수 Walter Hooper는 루이스의 중심 테마는 모든 사람들은 불멸이라는 것이다라고 주장한바 있습니다. 루이스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습니다.
모든 신들과 여신들이 가능한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전혀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재미도 없고 관심도 없던 사람이 어느날 요괴로 나타나는데 그것을 지금 보면 경배하려는 유혹을 강력히 받게되던지 아니면 악몽이라 할 수 있는 무서움과 오염에 빠져들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된다면 그것은 심각한 일이다. 우리들은 하루 종일 어느 정도는 서로서로 또는 이러한 운명의 사람들을 돕고 있다. 우리들은 서로간에, 친구들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모든 놀이와 모든 정치에 있어서 거래를 하여야만 한다는 것은 그러한 압도적인 가능성의 빛 아래에서이며 그들에게 적절한 경외나 경계와 함께이다. 보통사람이란 없다. 당신은 단지 사라져버릴 사람을 만난적은 결코 없다. 국가나 문화나 예술, 문명 등은 ?사라져버릴 것들이며 그들의 생명이란 우리에게는 각다귀의 생명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이 농담하고, 함께 일하고,? 결혼하고, 잘난척 하고, 공적을 이루고(착취하고)-사라지지 않는 공포나 영원한 훌륭한 업적 등-하는 것들은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의 불멸에 대한 그의 믿음은 루이스에게 있어서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그는 일상생활에서 이 믿음대로 살았습니다. 그가 지치지 않고 편지를 썼다는 것은 아마도 그가 진심으로 “보통사람이란 없다”고 믿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루이스는 편지를 받으면 보낸 사람들에게 직접 답장을 써보냈습니다. 그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에는 ?매일 여러시간을 답장쓰는데 활애해야 했습니다. C.S.루이스 인스티튜트에서 주관한 컨퍼렌스에 한 여인이 그가 여섯살 때 루이스에게서 받은 아주 아름답게 손으로 직접 쓴 편지를 가지고 온 적이 있습니다. 그 여인은 를 읽고 루이스에게 어떻게 아슬란이 그녀로 하여금 그리스도에게로 향하게 하였는가에 대해 써보냈던 것입니다. 루이스의 훌륭한 편지들을 엮어서 , , . 등 등의 제목으로 출판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많은 편지들을 개인들이 소장하고 있으며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명한 작가가 된 다음에도 루이스는 생활수준을 높이지 않았습니다. 비록 전부는 아니지만 책에서 나오는 수입의 대부분을 기부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조촐한 집에서 살면서 허름한 양복들을 그대로 입고 지냈으며 운전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차도 사지 않았습니다. 여행도 별로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미국에도 한번 와보지 않았으며 실은 영불해협도 건너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돈을 ‘Agape Fund’에 넣어서 자선사업에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한번은 그의 친구가 세금을 내야되니 3분의 1은 남겨두어야 한다고 충고할 정도였습니다. 왜 그가 그렇게 많은 돈을 (종종 익명으로) 기부하였을까요? 그가 그저 사라져버릴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다고 믿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외에는 다른 대답이 없습니다.
때로는 대화가운데서 우연히 한 사람의 깊은 신앙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번은 월터 후퍼(Walter Hooper)가 루이스가 “우리 둘이 다 잘 아는 한 따분한 사람,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믿고 있다고 알려진 사람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었다. 내가 루이스에게 그 사람이 너무 재미 없어서 내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이야기 하였더니 루이스가 나에게 말하기를 “그래, 그렇지만 우리 주님이시라면 ‘이렇게 보잘것 없는 재미없는 사람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라고 말씀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하세”라고 말하였다는 것입니다.
생명에 대한 그러한 견해는 개인뿐만이 아니라 개인의 선택에 대해서도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루이스는 모든 선택에 있어서 우리는 기쁨이 넘치는 선택을 하거나 비참한 선택을 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에서 그는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할 때마다 선택을 하는 부분인 당신의 중심을 전과는 조금은 다른 부분으로 옮기게 된다.. . . . 이 중심을 천천히 천국의 생물체 쪽으로 옮기든가 아니면 지옥의 생물체 쪽으로 옮긴다. 한족의 생물체는 하늘나라의 것으로 그것은 기쁨, 평화 그리고 지식과 능력이며 다른 쪽의 생물체란 지옥의 것으로 미친짓, 공포, 저능, 분노, 무기력 그리고 영원한 외로움이다. 우리 각자는 매 순간 한 쪽으로 아니면 다른 한 쪽으로 나아간다.
보상의 역설
루이스가 신앙으로 돌아왔을 때 처음에는 영생에 관해서는 별로 생각지 않고 이 세상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을 즐기는(enjoy) 일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하늘나라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없었던 구약의 백성들과 유사한 것으로 비교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만이 그들의 목표요 그들의 필요를 만족시켜 주는 분으로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호의를 베풀었나, 거부하였나에 상관없이 그저 하나님으로 존재하는 그 자체로서 그들에게 무엇이든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였습니다. 루이스는 나중에 하늘의 보상에 초점을 두지 않고 지냈던 몇 년 동안이 “나에게 큰 보람이 있었던듯 하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그에게 저 위의 어떤 보상에 대한 예상들 보다도 하나님 안에서 즐기는 법을 가르쳐 주었기 때문입니다.
루이스는 결코 하늘의 보상을 폄하하지는 않았습니다, 후에는 도리어 그것을 좋아하기도 하였지요. 그러나 그는 보상의 역설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의 하나님을 믿는 순수한 신앙은 ?한편으로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믿는데서 오는 어떠한 이익에도 무관심한 것이었습니다. 반면에 보상이 행함에 대한 보상으로 얻어지는 것이라면 그러한 예상은 자기 이익이나 욕심에 영합할 수 있습니다. 루이스는 이러한 역설을 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인간의 자연적인 상태에 대해서 틴달(Tyndale)은 본질적으로 우리들은 이 세상이나 도래할 세상에서의 이익을 기대하지 않고 선행을 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 . . 틴달이 분명하게 보았던 다른 세상에서 받을 이득이란 무엇이 다른것인가! 신학적인 향락주의 역시 향락주의이다. 하늘나라를 추구하거나, 백 파운드의 돈을 추구하거나 그는 여전히 -자발적이거나 아니면 무관심에서거나 간에-본성이 알지 못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유로운 자아를 추구할 수 있다. 그리고 지독한 파라독스는 그러한 무관심이 바로 도덕률이 요구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무관심과 보상 사이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은 사리추구는 이기심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데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리추구는 자기부정의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보셨습니다. 마가복음 8장 35-36절은 루이스가 가장 잘 인용하는 성경구절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은 “자기 목숨을 구하고저 하는 사람은 잃을것이요,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고저하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온 세상을 얻고도 영혼을 몰수당한다면 무엇이 유익하겠느냐?”라고 말하십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무엇을 희생하려고 하는데 충분한 이유가 없다면 그 대가란 언제나 너무 큰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대가를 지불해야할 충분한 이유를 제시하셨습니다. 첫째로 만약 우리자신들의 방법으로 우리 자신들의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서 우리의 생명을 구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영생뿐만 아니라 현재 여기에서의 충만한 삶도 잃게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들이 “우리의 생명을 잃게 되면”-그리스도를 위해서든지 또는 다른 것을 위해서-우리들은 영생뿐만 아니라 현세에서도 충만한 삶을 얻게될 것입니다.
여기에서 그리스도는 우리들의 사리추구(self-interest)안에는 자기 부인(self-denial)이 들어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들이 자기를 부인하고 그를 따른다면 우리들은 가치있는 모든 것들을 얻게될 것입니다. 사리추구가 반드시 동기를 불순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루이스는 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들은 하늘나라는 뇌물이므로 만약 그것을 우리의 목표로 삼으면 우리들은 더 이상 사심이 없을 수 없다고 두려워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하늘나라는 용병들의 원하는 것 같은 그런것들을 주지 않는다. 순수한 마음에게, 오직 유일한 소원이 하나님을 보는것뿐인 순순한 영혼에게 네가 하나님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절대로 잘못된 것이 아니다. 동기를 전혀 훼손시키지 않는 보상들도 있다. 여인에 대한 한 남자의 사랑은 탐욕적인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는 그녀와의 결혼을 원하기 때문이다. 독서를 좋아해서 시를 사랑하는 것 역시 탐욕적인 것이 아니다. 달리고 뛰고 걷기를 좋아해서 늘 훈련하는 것 역시 사심이 적은 것이다. 사랑은 본질적으로 대상을 즐기도록 되어있다.
하나님께 대한 놀라움과 경외감과 찬양에 빠져 우리를 잊게될 때 우리들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행복에 빠짐과 동시에 최저의 자의식 상태에 빠집니다. 하나님에게 초점을 맞출때 우리는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지 않습니다. 친밀한 우정관계에서도 같은 역학관계가 이루어집니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 우리들은 자신에게 더 신경을 쓰면서 그들이 우리들을 어떻게 이해할가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러나 친한 친구의 경우 자신을 잊고 전혀 자기중심의 감정 없이 깊이 대화에 빨려들어갑니다. 루이스는 이러한 비자아의식을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우리들의 가장 소중한 자아를 잊어버릴때이다. . . .그러나 그대신 다른 모든 것들(하나님, 다른 사람들, 동물들, 정원이나 하늘 등)을 갖게 된다.” 이러한 경험가운데서 우리들은 자신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그러면서도 이기적이 아닌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즐겁지만 사심이 없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의 이미지
영화 는 죠이 그래샴(Joy Gresham)이 루이스의 천국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거기에는 그 이상의 것들도 들어있지만 루이스의 하늘나라에 대한 이미지는 아주 눈부십니다.
저의 교수였던 게스트너(John Grestner)는 항상 대화형식으로 강의를 이끌어가셨는데 한번은 우리들에게 “이 세상에 완벽했던 사람이 있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우리들은 예수를 또는 타락 이전의 아담과 이브를 거론하기도 했지만 더이상 열거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학생들이 손을 들자 게스트너박사는 “여러분들은 수백만의 사람들을 놓쳐버렸군요”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도대체 누구를 말하는 겁니까?”라고 질문하자 그는 “다들 죽었지만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모든 사람들이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C.S. 루이스는 의 끝 부분에서 그와 같은 생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아이들은 나니아 저편에 있는 애슬란의 나라에 있었습니다. 캐스피안 왕이 맑은 개울 밑에 죽은채 누워있었습니다. 모두가 심지어 애슬란까지도 울고있습니다. 애슬란은 유스타스에게 가시를 하나 갖다가 그의 발바닥에 꽂으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 결과 한 방울의 피가 개울에 떨어졌고 왕 캐스피안은 더 이상 늙은이가 아니라 젊은이로 다시 살아서 벌떡 일어납니다. 그는 애슬란에게로 달려가
가능한한 팔을 쭉 내밀어 사자의 목을 끌어 않고 강력한 왕의 키스를 한다. 그리고 애슬란도 그에게 사자의 자연스러운 입맞춤으로 응답한다.
유스타스는 죽은자를 만지기가 두려웠다. “아이구, 여기 보세요!”그는 중얼거렸다. “모든 것들이 잘 되었군요 그렇지만 당신은 … 제말은 당신이. . ..”
“멍청하게 굴지마”라고 캐스피안이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유스타스가 애슬란을 보면서 “그가 죽지 않았었나요?”라고 말했다.
라이온이 말했다. 그래, 그는 죽었었지. 모든 사람들이 죽어.알겠어? 나도 죽지, 죽지 않는 사람은 없어”
바꾸어 말하자면 우리의 눈이 현재 속에 있는 영원한 차원의 순간에 눈을 뜰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의 죽음과 삶에 대한 생각에 변화를 가저올수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나니아 연대기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는 결론 부분에 나오는 것입니다. ‘새도우랜드여 잘 있거라’라는 장에서 아이들이 영국으로 되돌아 가기를 두려워 합니다. 애슬란이 그들에게 이번에는 그들이 꼭 가야되는 것이 아니라고 안심시킵니다. 아이들에게는 ‘커다란 희망’이 생겼습니다. 애슬란이 아이들에게 그들이 기차에서(책의 시작 부분에)나니아로 옮겨지게 된 것은 실제로 열차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마지막 문장에서 애슬란이 아이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너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너희들 모두-새도우랜드에서 너희들이 흔히 부르는-는 죽는다. 기간이 다 차서 휴일이 시작된 것이다. 꿈은 끝났다. 이제는 아침이다.”. . . 그것 이후에 일어나기로 되어 있는 것들은 너무나 훌륭하고 아름다워서 나는 그것들을 글로 묘사할 수가 없다. 그리고 우리에게 있어서 이것은 모든 이야기들의 끝이고 그들은 모두가 그후에도 행복하게 살았다고 진정으로 말할 수 있다. 이 세상에서의 그들의 모든 생활은 그리고 나니아에서의 모든 탐험들은 표지나 목차에 불과한 것이다. 이제 드디어 그들은 이 세상에서는 아무도 읽어본 적이 없는 그리고 영원히 계속될 위대한 이야기의 첫 번째 장에 이른것이다. 그리고 계속되는 한 장, 한 장들은 앞의 장들보다 훨씬 좋은 것들이다.”
루이스 자신의 죽음
왜 사람들은 그들이 죽는 바로 그때 죽어야 하는가? 삶에 대하여 우리들은 분명한 해답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마도 우리들이 그것을 그들의 관점에서 본다면, 또는 영원이란 전망으로 본다면 모든 것이 달리 보일것입니다. 루이스는 “천국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모순되는 우리들의 생각들을 미묘하게 조화시켜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그런 생각들이 발 밑으로 떨어져 버리고 거기에서 아무런 문제도 찾아 볼 수 없게 된다.” 고 하였습니다.
루이스는 용감하고 침착하게 그의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그가 즐겨하였던 강연회 초청을 거절할수 밖에 없을때 그는 몹시 슬픈 얼굴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간단하게 “정중하게 거절편지를 보내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일단 임종에 이르러서 무의식 상태로 들어갔을 때 다시 의식을 찾으리라고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다시 깨어나서는 (무덤에서 4일만에 예수님에 의해 살아난 나사로와 같이) 그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을 의식하고는 실망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죽음이라는 과업을 완수하였습니다.
어떻게 우리들이 알 수 있는가?
그것들이 사실이라는 것을 어떻게 우리들이 알 수 있는가? 그것들은 어린아이와 같은 유치한 희망이 아닌가? 그러한 질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빙성을 그리고 그리스도의 죽음으로부터의 부활의 실재를 무너트리는 것이다. 만일 그리스도가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사도 바울이 말한 것과 같이 우리의 신앙은 헛된 것이고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으며 우리들은 내일 죽을 것이니 먹고 마시고 즐기자고 할 수 있을것이다(고린도 전서 15장). 그리스도가 영생에 관해서 우리들에게 말했을 때 거짓말을 하였다면 우리들은 그를 그러한 지독한 거짓말을 하였다고해서 그를 사탄으로 몰아 거부하여야할 것입니다. 만약 그가 영생에 대하여 진리를 말하였다면 그는 부활하신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해서는 분명한 역사적 사실들이 있을뿐 아니라 수 백만명의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살아계신 현존이 그들을 극적으로 변화시켰다고 증언하였으며 계속 증언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거짓말이나 날뛰는 미친짓이 사람들의 삶을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노예에서 자유로, 증오에서 사랑으로 불안정에서 안정으로, 깨어짐에서 총화로 변화시킬수가 있읍니까?
회의주의자들은 하늘나라에 소망을 둔 크리스천 신도들을 조롱합니다. 우리들은 지상의 좋은 것에 관심이 없고 너무나 하늘나라에 마음을 둔다고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루이스는 그것은 정 반대라고 반박합니다. 하늘나라에 가장 관심을 가진 사람은 지상의 선(善)에도 가장 관심을 가졌었고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를 읽어보면 현세의 이 세상을 위하여 가장 일을 많이한 크리스천들은 내세를 가장 많이 생각하던 사람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크리스천들이 이 세상에서 무력하게된 것은 그들이 대대적으로 다른나라에 대한 ??생각을 그만둔 이후부터였다. 하늘나라를 목표로하면 지상은 ‘공짜로 ‘얻게될 것이다. 지상을 목표로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모든사람은 불멸이다.
쟌은 깊게 숨을 들여마시고 사람들을 돌아보면서 말했습니다. “저는 C.S.루이스가 지금 여기에 있다면 그가 이야기했으리라고 생각되는 것을 말하려고 합니다. 우리들이 서로서로를 우연히 이 자리에 함께 하게된 육체적인 몸으로 보느냐 아니면 영원히 살아계실 하나님이 창조한 불멸의 존재로 보느냐?에 따라 커다란 차이가 날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여러분들을 돌아 볼때 여섯 분의 불멸의 존재들을 봅니다.”
그러자 마이크가 말했습니다. “일곱이지요, 선생님도 넣으셔야지요.”
그러자 쥬리아가 재빨리 말했습니다. “저는 영혼의 불멸성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우리의 영혼은 항상 존재하였고 또 존재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모두가 육신을 가지고 있으며 계속해서 일련의 육체적 몸을 갖게될 것입니다.” 쟌은 쥬리아의 목소리에 어떤 신념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무엇을 낭송하는 것과 같은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데이먼이 말했습니다 “저는 루이스는 우리의 영혼이 죽지 않는다는 것 이상의 뜻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는 우리 모두는 어딘가로 간다는 것을 의미한듯 합니다.”
그러자 브렌다가 “ 그리고 그것은 두개의 목적지 가운데 하나라고 들리는데요. 일종의 구시대적 생각이 아닌가요?”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쟌은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하였습니다. ”그래요, 우리들은 루이스가 고전적인 기독교 신앙의 흐름가운데 당당하게 서있는 모습을 다 살펴보았습니다. 그는 대단한 새로운 신앙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때로는 소설의 형태로, 또는 직설적으로-보여주었고 우리들에게 ”좋아, 그에 대해서 당신은 어떤 결정을 내릴것인가?”라고 말합니다.
르나가 물었습니다. “왜 우리들이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떤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건가요? 그는 그대로 그분이고, 우리는 그에 대하여 아무런 결정을 안해도 되는 것 아닌가요?”
쟌이 인정했습니다. “ 맞습니다, 우리들은 그리스도를 바꿀 수 있는 어떤 것도 결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그에 대하여 내리는 어떤 결정은 우리를 변화시킬수 있습니다.”
드디어 사이몬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만약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기로 결심한다면 물론 그것은 우리들을 변화시킬것입니다. 예수는 위대한 도덕선생입니다. 그가 죽은 후에 그에 관한 이야기들이 부풀려져서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그는 기적을 행한 사람이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데까지 이르렀습니다. “
“그렇지만 그들이 옳고 예수가 그런 일들을 하였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고 브렌다가 물었습니다. 그녀는 쟌을 보면서 계속해서 “루이스가 그런 문제에도 관심을 가졌었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13. 죽음과 불멸-과연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