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  

앤지 김(Angie Kim)의 <미라클 크리크(Miracle Creek)>  
<늘푸른나무/문화산책/해외 한국계 작가들/2022년 5월>


앤지 김(Angie Kim)의 <미라클 크리크(Miracle Creek)>



버지니아의 작은 마을 미라클 크리크. 동양인은 전무하고 이름과 달리 기적이라곤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외딴 그곳에 한국인 이민자 유씨 가족이 정착해 고압산소 치료 시설을 시작한다. 환자가 늘어나고 유씨 가족의 사업이 번창해가던 어느 날, 산소 탱크가 폭발하며 걷잡을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당시 치료중이던 자폐아 헨리와 또다른 환자 아이의 어머니 킷이 사망하고, 치료 시설의 주인인 박 유와 외동딸 메리를 비롯해 네 명이 중상을 입는 비극이 발생한다.


조사 결과 화재는 사고가 아니라 담뱃불에 의한 의도적인 방화라는 결론이 나고, 조용하고 작은 마을 미라클 크리크에 떠들썩한 살인 재판이 열린다. 처음에는 치료 시설 주위에서 비과학적인 자폐 치료는 아동 학대라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던 사람들이 용의자로 의심되지만 그들에게는 알리바이가 있고, 놀랍게도 사망한 아이 헨리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가 방화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재판 내내 엘리자베스의 변호인은 그녀가 불을 지르지 않았다며 날카롭게 반론을 제기하고, 사건과 관계된 사람들이 모두 저마다의 ‘진실’을 고수하며 각자의 비밀을 들키지 않으려 애쓰는 가운데, 그날 정말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가 서서히 밝혀진다.



저자 앤지 김은 열 한 살 때 미국으로 이민 왔다. 하바드 법대를 졸업하고 법정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던 그녀는 자녀들을 돌보기 위해 변호사를 그만둔 뒤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2019년 첫 장편 <미라클 크리크>를 출간, 소설가로 데뷰했다.


<미라클 크리크>는 2019년 미국에서 출간된 후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그 해 <타임>,<워싱톤 포스트>, <라이브라리 저널>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면서 20여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2021년 12월에 한국어로도 번역 출판되었다.
로스엔젤레스 북리뷰는 “다채로운 감정들로 가득한 놀라운 소설. 가족 드라마이면서 동시에 법정 드라마인 이 소설은 부모 됨, 이민, 불임, 대체의학과 같은 민감한 주제를 깊이 파고 들며 비밀에 대해 줄곧 이야기한다. 긴장감 넘치고 심리적으로 빈틈없으며 정서적으로 매혹적인 서스펜스가 가득한 이 소설에서 작가는 얽히고 설킨 실타래를 풀 때 찾아오는 감정적 고양을 선사한다. “고 극찬하였다.

흔히 소수민족 이민자들의 힘겨운 미국정착 이야기나 인종차별 이야기려니 하던 생각과는 달리 미국작가들로부터 훌륭한 법정 스리러이며 아름다운 문체와 풍부한 감정으로 가득한 영리한 미스테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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