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  

김준자 지음<하룻밤에 읽는 세익스피어 전집>네 닝ㄹ  

<늘푸른나무/책소개/2013년 11월>

김준자 지음 <하룻밤에 읽는 셰익스피어 전집>

출판사 평단, 값 13,000원

인근 한국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늘푸른나무> 창간이래 계속 칼럼을 통해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해 주시는 김준자 님은 캘리포니아의 Seal Beach에 거주하면서 free-lance로 환경과 웰빙에 관한 집필과 한국문학서를 번역 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산문화재단과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박완서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황석영의 [바리데기]와 [심청, 연꽃의 길]을 공동 영역했으며 또한 일당(日堂) 스님의 자전 소설 [어머니 당신이 그립습니다](The Lost Mother)의 영역과 출판을 주관했습니다. 2007년에 <한세상, 살다보니>를 편집, 출간하였고 2010년에는 <커밍아웃 프롬 더 크로셋 >을 집필 출간하였습니다. <하룻밤에 읽는 세익스피어 전집>의 출간을 축하합니다.

저자의 책소개

로미오와 줄리엣 하면 두 앙숙 집안의 아들과 딸의 못 다한 사랑에,

햄릿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의 주인공 정도 알고 있지만 막상 “셰익스피어!” 하면 움찔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 너무 어렵다? 두렵다? 배울 기회가 없었다?

이런 질문들을 하면서 인근대학의 "Fear Not, I Speak Shakespeare-Act I" 에 등록한 것이 2006년 봄 학기이다. 담당 교수는 영문학과 연극을 전공한 미셀 로베르제로, 이 대학에 있는 카펜터 공연예술 센터의 관장이다. 한 학기에 두 작품을 읽고 대본에 따라 영화를 보면서 어느덧, 열두 번째 학기인 “제 12막”(Act XI) 이 내렸다. 여러 해를 공부하면서도 셰익스피어 언어는 다의어(多義語)에 시적 표현이어서 여전히 어렵다. 이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영어가 모국어이고 영문학을 전공한 이곳 사람들도 같은 말을 하며 작품을 막연하게 알고 있거나 유명한 대사 몇 마디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계속 전 세계에서 식지 않는 인기를 구가하고 그에 대한 작품 연구와 인기가 더해 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희곡의 내용은 당시 유럽이나 근동 지방에 널려 있는 민간 설화를 각색한 것이 주로이나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이 한 시대, 한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어느 시대, 어느 공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만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을 노래하고 사랑, 결혼, 이별, 죽음, 또 인종 문제, 동성애, 겉과 속이 다른 정치가, 민주주의의 모순, 돈 문제로 얽히고설킨 가정 사 등이 마치 오늘날 신문의 사회면을 읽는 것처럼 낯설지 않은 우리 사람 사는 이야기이다. 또 정치가들의 권력 싸움인 장미 전쟁, 백년 전쟁의 등장인물들의 배신, 욕심, 질투, 야망, 충성, 복수, 후회, 외로움, 사랑, 잔인함 등도 현세와 별로 다를 바 없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 작품 입문서로 일반인이 셰익스피어에 대한 상식을 쌓는 데 주력했다. 각 작품의 제목, 주요인물, 또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연극의 각본을 이야기 체로 간추리고 간단한 작품 해설을 담았다. 미국 일반인들에게 인기 퀴즈 쇼인 제퍼디(Jeopardy!)에 나오는 셰익스피어 문제와 해답을 염두에 둔 것도 사실이다.

셰익스피어는 39개의 희곡 (play)을 남겼다. 그중, 한 상인이 고리 대금업자로부터 빌린 은화를 기한 내에 갚지 못해 몸에서 1파운드의 살을 떼어낼 상황이 되자, 당시 법정에 발도 들이지 못하는 여성이 남장을 하고 그녀의 지혜와 기지를 발휘하여 상인을 구해낸 베니스의 상인을 위시한 13개의 희극이 있고, 국민의 애국심과 군사들의 자긍심을 고양시키라는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뜻에 부응하여 실재 인물보다 한층 위대한 정복자로 국민의 영웅이 된 헨리 5세를 포함한 11개의 역사극, 왕과 세 딸 간의 이야기로 딸들의 아첨과 배반, 딸과의 의절, 형제간의 반목 등으로 가정이 엉망으로 망가지는 비극중의 비극인 리어왕을 위시한 10개의 비극이 있다. 또 해가 있을 때 야외에서 하던 연극을 화려한 불빛 아래 연주를 할 수 있는 실내극장을 짓고부터 교육 수준이 높고 세련되고 돈 있는 관객들을 모우기 위해 비극과 희극이 섞인 새로운 로맨스 장르에 5개의 작품이 있다. 희곡이외에도 셰익스피어는 154편의 소네트(the sonnets), 4편의 설화시(narrative poem)와 몇 편의 서정시(lyrical poems)를 남겼다.

이 책으로 셰익스피어 대한 전체적인 윤곽을 잡고 각자의 관심에 따라 그의 언어와 시구를 연구하고 의미를 찾는데 쉬운 길잡이가 되기 바란다.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나는 셰익스피어 작품의 연극과 영화, 뮤지컬을 관람하기 전에 또는 희곡을 읽기 전에 작품 내용을 익히면 훨씬 더 재미있고 얻는 것이 많을 것이다. 또 가정에서 어린학생으로부터 어른까지 셰익스피어 참고서로, 또 이야기책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늘푸른나무-나이를 잊고 늘 푸르게 살려는 사람들을 위한 읽을거리>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25   김준자 엮음 <나는 아메리카의 한국인 입니다>  1690
24   이창래의 'On Such a Full Sea(이런 만조에)'  1892
23   김준자 지음<하룻밤에 읽는 세익스피어 전집>네 ...  2157
22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3519
21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1942>  2933
20   브루니 웨어의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다섯 가...  2902
19   조우석의 <나는 보수다>  3361
18   김준자의<커밍 아웃 프롬 더 클로젯-가족 중에 ...  3136
17   이어령의 <지성에서 영성으로>  3476
16   마리안 J. 레가토의 <왜 남자가 여자보다 일찍 ...  2174

ⓒ Copyright 1999~   TECHNOTE-TOP / TECHNOTE.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