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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7(토)
알 카폰(Al Capone 1899-1947)-권력과 손잡고 범죄행위를 일삼은  

<늘푸른나무/인물로 배우는 미국/2016년 11월>

알 카폰(Al Capone 1899-1947)
권력과 손잡고 범죄행위를 일삼은

훌륭한 인품으로 아메리카의 발전을 위하여 큰 공헌을 한 인물들도 많이 있지만 그야말로 악명을 남긴 인물들도 적지 않다.

그 가운데 가장 악명 높은 아메리칸을 든다면 알 카폰(Al Capone)을 들 수 있지 않을까. 20세기 상반기 미국 중서부에 자리한 아름다운 시카고를 세계적으로 유명한 갱의 도시로 악명을 높여주었던 알 카폰은 뉴욕의 브로크린에서 1899년에 이태리의 이민자 이발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학생시절 전도가 유망한 똑똑한 학생이었지만 다니던 캐토릭 학교에서 폭력사고를 일으키는 바람에 퇴학을 당하면서 그의 학교교육은 14살에 끝나고 말았다. 그 후 캔디가게, 볼링장 등에서 잡일을 하면서 갱단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다. 브로크린의 한 술집에서 문지기로 일할때 얼굴에 칼을 맞아 상처가 생겼는데 그때문에 “Scarface Al”이라는 별명을 갖게되었다. 또한 카폰이 Frank Yale이란 강패두목이 경영하는 Corney Island의 Harvard Inn 이란 주점에서 일했다해서 그가 yale, Harvard 출신이라는 죠크가 돌기도 했다.

19살에 아이리쉬 캐토릭계의 여자와 결혼한 알카폰은 이미 첫아이를 낳은 상태였으며 미성년자여서 부모의 결혼동의서가 필요할 정도였다?

20대 초반에 사고를 치고 시카고로 도피한 그는 처음에는 매춘가의 기도로 일하다가 술판매와 운반이 금지되어 있던 당시 밀주조직의 우두머리로, 유니온을 통해 권력의 비호를 받으며 후에 Chicago Outfit 갱단의 보스가 된 시카고의 이태릭계 갱단의 보스 Johnny Torrio의 보디가드로 채용되면서 범죄조직에서 승승장구 하였다. 상대갱단에 의해 피격을 받은 토리오가 은퇴하면서 26살에 Chicago Outfit의 두목이 된 알 카폰은 협박과 폭력 등의 방법들을 동원하여 밀주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당시 시카고 시장인 William Hale Thompson과는 서로의 이익과 협조를 보장하는 밀착관계를 유지함으로서 권력의 비호가운데서 자유롭게 범죄를 벌릴수 있었으며 대중들 앞에서도 사회의 유지로, 자선가의 모습으로 유유히 얼굴을 들어내고 활동하였다.

그가 고급정장에 값비싼 쥬얼리들로 장식하고 씨가를 물고 여자와 함께 경기장에 나타나면 관중들은 환호하였으며 범죄로 번 돈을 자선기관들에 희사함으로 “현대판 로빈 후드”라는 칭송을 받기까지 하였다. 그는 범법행위와 법죄행위를 하면서도 “나는 사업가이다. 사람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것을 공급하는 사업가이다”고 말하면서 “내가 하는 일은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것이다”고 강변하였다. 그러나 그가 한일은 술의 판매와 운송을 법적으로 금지하던 시대에 밀주와 밀매을 하고 창녀들을 보급, 관리하는 일들이었다. 그는 시카고뿐만아니라 전국적인 명사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알 카폰과 William Hale Thompson 시카고 시장과의 관계는 ‘성 바렌타인스 데이의 학살’ 사건 이후 그가 1931년 낙선될 때까지 밀접하게 계속되었다. 알 카폰 갱단의 특징은 단순한 폭력집단이나 범죄집단이 아니라 권력과 교묘히 유착하여 권력의 보호속에 범죄를 저지른 집단이라는 점이다. 이태리 출신의 알카폰은 수많은 시카고의 이태리계 이민자들의 표를 동원 Thomson 시장의 당선에 도움을 준 반면 톰슨 시장은 시조례 등을 고쳐서 갱단의 활동에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 어쩌면 이러한 전통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하겠다.

당시 시카고의 갱단들은 다운타운을 경계로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어서 반목이 심했으며 ?상대방을 암살하려는 총격사건이 적지 않았다. 1929년 ‘성 발렌타인 데이의 대학살’로 알려진 범죄집단간의 한낮의 대학살사건에서 절정에 이른 이들의 반목은 시카고가 무법천지라는 소문과 함께 전세계로 퍼져 시카고와 함께 알카폰의 인기가 폭락되고 여론이 비등해 지자 법의 제재를 받게되었다. 언론들은 그를 ‘Public Enemy No. 1’으로 지칭하였다.

탈세혐의로 기소되어 1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8년을 복역한 후 석방된 알 카폰은 1947년 세상을 떠났다. 그가 Chicago Outfit의 보스기 된지 7년만인 33세에 수감되면서 보스생활에 종식을 고하고 악명높던 갱단도 지하로 들어가고 말았지만 창녀촌, 공갈,협박, 도박 등은 지하에서도 돈버는 수단으로 계속되었으며 1950년대 까지도 알카폰의 부하가 이끄는 것으로 FBI가 확인하였다. 시카고는 갱단의 싸움으로 유명한 명성을 아직도 지워버리지 못하고 미국 최고의 총격사명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알카폰은 20세기 미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갱단의 두목이다. 그런만큼 그에 관한 수많은 책과 영화 등이 나왔으며 그의 인상과 성격 등이 마치 범죄조직 두목의 전령적인 모델로 묘사되기도 한다. 20세기 초반 미국역사상 유일했던 ‘금주시대’에 권력과 결탁하여 탈법을 밥먹듯이 하면서 세상을 떨게했던 알카폰은 시카고 갱단 Chicago Outfit의 보스가 된지 7년만에, 33세의 젊은 나이에 권좌에서 내려와야만 했다. 금주령 역시 사라져 버리면서 그의 이야기는 미국 역사상 하나의 에피소드로 끝나버릴수도 있지만 범죄에 호기심을 갖은 인간들의 본성이 계속되는한 쉽게 잊혀지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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